연중 마감, 오늘도 씁니다
작가 김현정은 아침 일찍 5시 30분에 출근을 하여 생방송으로 진행을 하는 KBS 9시 뉴스, JTBC 뉴스룸,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 비중이 있는 프로 작가 생활을 하였다. 이 중요한 일을 23년 동안 했으니 경력이 실력을 말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손석희 씨와 같이 앵커 브리핑 1, 2권 책을 냈으며 수많은 현장의 사고, 사람들과 부딪히며 얻고 연구한 글 내용을 이 책에 담아 놓았다.
방송국에 근무를 하면서 깨달은 것은 글을 쓰는 것이 대본을 적는 것이 아니라 세상의 흐름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어제 쓴 글 보다 좀 더 괜찮은 문장을 찾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열어 보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짧은 시간에 잔 재주를 부려 글을 쓰려고 하면 판판이 깨지니 겸손하게 꾸준히 써야 한다는 것을 알게 해 준다.
책에는 성공보다 실패의 내용이 많다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이미 성공을 하여 작성한 글이 살이 되고 밥 벌이를 넘어 돈이 되고 있다. 경력이 말을 해 주듯이 글 솜씨가 예사롭지 않고 다른 책과 차별을 느끼게 해 준다. 작가는 자기처럼 열심히 써라는 이야기가 아니고 글쓰기에 고민하고 다시 일어서는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찾아보고 실행에 옮기라는 것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메시지인 듯하다.
글을 쓰는 방법에 견디며 쓰기, 꾸준히 쓰기, 다르게 쓰기 등으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준다는 내용이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많이 읽고 읽은 분야에 대하여 느낀 점이나 내가 생각하는 방향의 글을 적으면 된다. 읽고 쓰는 연습이 글쓰기의 기본이며 읽고 싶은 책을 고를 때는 어려운 고전이 아닌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면 좋다.
내용을 적을 때 간단하고 누가 봐도 쉽게 이해가 되도록 작성을 해야 한다. 책의 저자처럼 꾸준한 연습이 필요하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노트에 적으며 작성한 글을 선배나 고참에게 점검을 받으면 더욱더 진도가 빠르게 나간다. 글쓰기를 짧은 시간에 승부를 보려면 안 된다. 10년, 20년 꾸준히 노력을 해야 빛을 볼 수 있다.
글을 쓰면 창의력이 향상되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향상되어 대화를 할 때 표현을 잘할 수 있다. 막연하게 글을 쓰려면 엄두가 나지 않기 때문에 도서 카페에서 제공을 해주는 신간 책을 읽고 서평을 작성하면 글의 실력이 많이 좋아진다. 이 책도 도서 카페에서 신청한 책으로 지금 숙제인 서평을 적고 있는 것이다.
나의 글에 대하여 왜 악플을 달며 못살게 굴까. 칭찬이든 욕이든 모두 나에 대해 관심이 있는 것이다. 아무런 반응이 없는 게 더 무서운 것임을 알아야 발전이 있다. 글을 쓰려면 끊임없이 소재를 찾아 나서야 하고 주변에 일어나는 에피소드, 책 속에서 찾은 보석 같은 소식, SNS에서 알려주는 신선한 정보 등을 놓치지 말고 메모하고 그기에 맞는 인테리어를 해서 옷을 입히면 고객들이 엄치 척을 해 준다.
책에 좋은 글귀 있어 옮겨 본다.
온기를 담은 다정한 마음을 건넨다면 한없이 평범한 글도 아름다워진다. 조금 모자라도 나에게 정성을 다하는 사람, 눈을 마주 보며 고개를 끄덕이고 물개박수를 쳐 주는 사람에게 마음은 더 가게 마련이다. 글도 그렇다. 스치는 사람들이 표정과 몸짓, 포털에 올라온 사진과 기사, 댓글 창의 온도를 헤아려보고, 손 편지 쓰듯 인사를 건넨다. 정성스럽게 온 마음을 다해서. Page37
세상의 소식을 접하려면 먼저 신문을 구독하여 찬찬히 읽어 봐야 한다. 왜 인터넷을 보면 되지 굳이 신문을 봐야 하나 귀찮은 시선을 보내지만 신문을 읽으면 기억에 많이 남고 또 중요 부분 줄을 쳐 놓을 수 있기에 나중에 자료를 정리하기 쉽다. 인터넷의 글은 금방 머리에서 사라지는 시스템 아니든가. 하루에 1시간 정도 투자를 하자 그러면 소식뿐 만 아니라 글 속의 문장들이 나의 재산으로 남는다.
어떤 일이든 한 가지 일에 오랫동안 깊이 파고들면 성공에 가까이 갈 확률이 높다. 잘하지도 못하면서 여러 가지 일에 손을 대는 것은 맞지 않다. 손석희 얼마나 까다로운 사람인가 그 사람의 비위를 맞추었다는데 한 표 던진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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