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항상 당하기만 하는 걸까
상대에게 무시 당하고 소외감을 느끼게 되는 상황이 왜 생기는 것일까. 여기 책에서 대화에서 말 태도만 바꿔도 상대의 생각을 180도 바꿀 수 있다고 하는데, 과연 맞는 말인지 의심을 안고 책을 펴 본다. 우리나라 사람은 이상하게 상대의 위치가 자기와 비교해서 낮아 보이면 무시를 하고 업신여기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나쁜 버릇은 어디에서 배워왔는지 매우 궁금하며 많은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고 10중 1~2명은 꼭 존재한다. 이런 사람과는 깊게 이야기를 나눌 필요가 없고 데면데면하게 행동을 하면 되고 필요한 이야기 외에는 하지 말며 멀리하는 게 몸에 이롭다.
책에서 누군가 나에게 기준선을 넘어 들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과감하게 막으라고 한다. 이 사회 혼자 살아가지 못하지만 울타리를 넘지 못하게 해야 내가 편하고 상대가 나를 무시하지 않는다. 그리고 상대는 깔끔하게 정리 절차를 밟는 것이 좋다. 이런 현상으로 아무런 조치 없이 넘어오게 놔두면 나는 왕따가 되고 상대는 일진으로 나아간다.
사람을 만나 보면 첫인상에서 감이 온다. 아 이 사람은 너무 차가워 보인다. 그리고 대화 몇 마디만 해 보면 가까이해야 할지 거리를 둬야 할지 판단이 선다. 이건 사람의 본성으로 따로 그 사람의 정보를 듣지 않아도 느낌이 오는 것이다. 우리는 모두 본인이 정도 많고 따뜻한 사람으로 기억되기를 바라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그 사람 자라온 환경이 몸에 배어 있기에 남 앞에서 노력을 한다고 가려지거나 고쳐지지 않는다. 그래서 처음 만나 몇 마디만 해 보면 답이 나오는 것이다.
독서를 장려하는 의미에서 울산에서는 책값 돌려주기 행사를 하고 있다. 먼저 서점에 가서 자기가 보고 싶은 책을 구입하여 읽은 후 도서관에 가서 책을 반납하면 책값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책에 낙서를 하면 안 될 것으로 생각이 된다. 이런 활동으로 서점도 살리고 도서관에서도 책을 구입하는 업무가 줄어 서로 좋다.
요즘 뉴스에 자주 사건 사고에서 가스라이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며 상대를 상습적으로 후려치기를 하는 것이다. 세상에는 별 희한한 사람이 많다. 특히 운전을 하다 보면 상식을 벗어나게 운전을 하며 도로를 지그재그로 달리는 사람, 식당에 줄을 서지 않고 얌체같이 새치기를 하는 사람 거의 동물의 수준인 사람도 흔하다.
거만한 사람을 상대하기 위해 나의 에너지를 낭비할 필요는 없다. 나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무시하고 지내는 게 이롭고 곤경에 빠지지 않는다. 누가 당신을 공격하는 내용을 살펴보면,
- 스스로 원인을 제공했을 때
- 상대방이 여러분을 눈에 거슬리는 존재로 여길 때
- 상대방이 여러분을 약한 존재로 인식할 때
여기서 3번이 가장 중요하며 공격해도 되는 쉬운 사람으로 인식이 되면 하이에나처럼 집단 공격이 들어온다. 이게 우리나라 왕따를 만드는 시스템인 것이다.
사람은 자기보다 잘 나 보이거나 멋져 보이면 깎아내리려는 경향이 있다. 이는 질투심에서 나오는 현상으로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어떻게 보면 불쌍하게 사는 사람으로 무시하고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기에 고민을 하면 본인만 손해인 것이다. 남이 잘 될 때 칭찬을 해 주고 나도 잘 되는 방향으로 생각을 하는 것이 베스트다.
상대가 대화 중에 언성이 올라 가면 불리한 꼴이 되니 절대 소리를 지르지 말고 차분하게 말을 정리해서 이야기를 해야 한다. 큰소리치는 사람치고 인성을 바로 갖춘 사람은 없다. 공자는 "예의 없는 사람에게 예를 대할 필요가 없다."라고 하였다.
직장은 인간적인 온정이나 아량을 기대하기 어려운 곳이며 자선단체가 아님을 직장인들은 알아야 한다. 회사는 수익을 창출하는 곳이지 구성원의 생계를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이걸 잘 못 해석하여 일을 열심히 하는데 왜 회사가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고 난리 야로 따지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려운 상대를 대할 때의 노하우가 묻어 있는 책으로 이 한 권의 책이면 사회생활에서 별난 사람에게 당하지 않고 유연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나는 왜 항상 당하기만 하는 걸까 : 탑북
[탑북] 탑북 책방입니다.
smartstore.naver.com
'도서 > 10. 수필. 상식. 시. 소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중마감, 오늘도 씁니다 (12) | 2025.03.08 |
---|---|
낯선 사람 (4) | 2025.02.25 |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 (4) | 2025.02.21 |
정년, 그 깊은 독백 (9) | 2025.02.13 |
최재천의 희망 수업 (8) | 2025.02.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