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모노》 |진짜라고 믿었던 것이 흔들릴 때, 우리는 무엇을 붙잡을까
《혼모노》 서평|진짜라고 믿었던 것이 흔들릴 때, 우리는 무엇을 붙잡을까요즘 서점과 인터넷에서 자주 눈에 띄는 책이 성해나의 소설집 《혼모노》다. 처음 제목을 보면 무슨 뜻인지부터 궁금해진다. ‘혼모노’는 일본어 "本物(ほんもの)"를 옮긴 말로 본래 '진짜', '진품'을 뜻한다. 하지만 인터넷에서는 때때로 누군가를 조롱하는 표현으로 변형되어 사용되기도 했다. 성해나는 바로 이 뒤틀린 단어에서 출발해 거짓도 많은 사람이 믿으면 진짜처럼 받아들여지는 시대에 무엇을 진짜라고 말할 수 있는가를 묻는다. 《혼모노》에는 「길티 클럽: 호랑이 만지기」, 「스무드」, 「혼모노」, 「구의 집: 갈월동 98번지」, 「우호적 감정」, 「잉태기」, 「메탈」까지 일곱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무당에서 영화 팬덤, 정치, 건..
2026. 9.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