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낯선방에서1 약속 데이먼 갤것은 남아공 출신 선배 작가인 네이딘 고디머와 J. M. 쿳시처럼 부커상에 이어 노벨문학상까지 석권할 가능성이 높은 포스트-아파르트헤이트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부커상 시상식에서 “아직 아프리카에서 전해지지 않은 이야기들, 아직 이야기를 들려주지 못한 작가들”을 언급하며 “아직 들려줄 것이 많으니 계속 귀 기울여달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선배 작가들과 달리 젊은 시절에 아파르트헤이트 이후의 세대 단절과 혼란상을 경험한 ‘제3세대’ 남아공 작가라고 할 수 있다. 폐지된 지 30년이나 되어가는 아파르트헤이트와 남아공의 현실에 관해 얘기할 것이 아직도 더 남아 있는가? 이는 물론 아파르트헤이트가 남긴 암울한 유산이 여전히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기 때문이다. 흑인 정권.. 2023. 5.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