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 제공 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천 번을 부서져도 그대는 여전히 바다다
석가탄신일을 맞이하여 불교에 관한 책이 나왔다. 책의 제목이 변함이 없음을 강조해 준다. 백 번도 아니고 천 번, 이는 대단한 시도다. 21세기에 다시 기원전 시대의 부처 이야기를 꺼내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책을 펴 본다. 오래전 사냥을 하여 먹고살던 시대에는 사람의 인성도 고왔고 나쁜 짓을 많이 하지 않았던 시대로 생각이 된다.
지금은 착한 일 보다 나쁜 일을 더 많이 하는 시대로 바뀌었으며 다시 부처의 가르침이 절실한 때임에는 틀림이 없다. 저자는 과거 참 진리를 찾아 사후의 세계를 점쳐 보자는 것도 아니고 현실이 더 나빠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 한 가지를 가지고 이야기를 하며 혼탁한 사회에서 상처를 받지 않고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응원하고 있다.
불교에 심취하여 더 공부를 해 보고자 30세의 늦은 나이에 불교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한 후 일본 도쿄 대학에서 불교 철학 박사 학위를 받고 인도 불교 연구의 권위자로 불교 방송 및 다양한 매체를 통해 어려운 불교 언어를 풀어서 쉽게 전파를 하고 있는 학자다.
이 책에 담은 붓다에 대한 행복론은 현 위치에서 내가 추구하는 꿈을 현실로 만들어 가는 것이다. 알 수 없는 사후의 세계에 대한 내용도 아니며 누가 나의 허물을 덮어 주는 것도 아니고 신에게 부탁을 하는 것도 아니다. 20년간 연구한 많은 양의 내용을 함축하여 가르침에 필요한 100가지를 골라서 작성을 해 놓았으며 누구나 보면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쉬운 말로 표현을 하였다.
지금의 삶이 혼선이 오거나 힘들면 붓다의 가르침을 찾아 마음에 새겨두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내가 행한 선행이 보석처럼 빛이 나면 별도로 설명을 할 필요가 없다. 자체에서 향이 풍기게 마련이다. 법정 스님의 무소유를 다시 한번 더 상기시키는 대목이 있다. 우리가 무엇이든 소유 욕이 있어 가질 수는 있지만, 영원히 가질 수 없기에 잠시 그 물건을 빌려 쓰고 있는 것이다. 이 소유에 대한 욕심만 내려놓아도 몸과 마음이 깃털처럼 가벼워진다.
선인들은 현 세계에서 삶이 힘들고 어려움을 많이 겪었으니 다음 세계 즉 극락에서 좋은 삶을 살면 된다고 하는데 여기서 붓다는 이치에 맞지 않는 이야기이며 이승에서 최대한 마음을 비우고 정진하면서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고 한다. 타고난 신분이 사람을 만드는 것이 아니고 하는 행위가 고와야 고귀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절에 가면 허드렛일을 하는 행자가 있다. 청소도 하고 밥도 지으며 궂을 일을 마다하지 않고 한다. 행자가 없으면 절 운영이 안되며 일하는 사람을 고용해야 할 판이다. 왜 처음 절에 들어온 사람을 행자의 일을 시킬까? 의문이 든다. 해야 할 절의 공부가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인데 말이다. 고행의 행자 일도 수행이라고 하는데 건너뛰면 수행에 지장이 있는가?
사람을 깨달음이 매우 중요하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절 주위 비 질하는 것도 마당에 낙엽이나 쓰레기가 있어 청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비 질을 하면서 나의 마음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이다. 인생 가는 길에는 정답이 없이 사람마다 가는 길이 다르다. 그럼 갈림길이나 모퉁이가 나오면 갈 길을 몰라 모두들 헤매고 있는데, 그 답을 가르쳐 주는 것이 믿음이 아닐까.
걱정, 불안, 고통 근심이 어디에서 오며 해결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누구를 찾아가야 할까. 그리고 또 수행이란 무엇인가. 누구의 도움 없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법이다. 사람들은 내가 잘났다. 내가 옳다는 생각에 빠져 실제의 상황을 잘 모른다. 그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잘못했습니다. 부족합니다, 틀렸습니다. 하고 절하며 숙이는 게 참회의 수행이다.
스스로 자신의 힘으로 하고자 하는 일 또는 정신 수양으로 마음을 닦는 일인데 삶 자체 수행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다. 어디 도량이 넓은 스님을 찾아서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묻고 또 물어 생각이 바른지 확인을 거치며 늘 깨어 있어야 도리를 망각하지 않는 것이며 승려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다 해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좋은 가르침을 주신 저자 정상교님께 부처님오시날을 맞이하여 감사의 3배를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제네시스 드림)
천 번을 부서져도 그대는 여전히 바다다 : 네이버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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