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카 이야기
회사 생활을 할 때 어느 곳에 이동을 하려면 늘 아쉬운 것이 차량이다. 업무 차량이 몇 대 밖게 없기에 우선으로 신청을 하여 가져 가 버리면 뒷 사람은 먼 곳을 걸어가야 할 판이다. 이래서 생각을 해 낸 것이 공사용역 내용을 설명 할 때 감독용 차량 1대 몇 개월 사용으로 넣는다. 그럼 그 차량으로 공사기간 동안 사용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서 또 문제가 발생한다. 협력사에서 랜트카를 대여하여 공사감독에게 주면서 주유를 할 수 있도록 월 일정 금액(30만원 주유상품권)을 주는 것이다. 업무를 보면서 차량을 운행 하다 상품권이 남으면 반납을 해야 하는데, 자기 호주머니 속으로 들어 가니 문제가 된 것이다. 이게 한 두 사람이 아닌 20여 명이 되며, 공사용역에서 렌트카 차량 지원을 없애고 회사에서 정식으로 렌트 차량을 임대 계약 하였으며 주유는 지정 장소 를 정해 놓았다.
이런 불미스러운 일의 발생은 기본을 지키지 않고 뭔가를 챙기려고 꼼수를 사용하다 더 불편한 꼴이 된 것이다. 렌트 차량을 사적으로 출 퇴근 때 사용을 하는 사람도 있고 또 어떤 사람은 차량을 지인에게 줘서 사용을 하게도 하고 오랜 기간 동안 아무런 제재 없이 마음대로 사용을 하다 걸린 것이다.
*형님에게 일감 몰아주기
공사용역을 계약하고 나면 협력사에서는 공사를 직영으로 처리를 하지 않고 수주를 한 공사를 다시 하도급 일종의 *모작 업체에 일감을 넘긴다. 이렇게 자체에서 처리를 하지 않고 모작을 주는 이유는 효율이 높기 때문이다. 직영으로 운영을 하면 일당 즉 정해진 단가로 품 삯을 받아 가지만 모작으로 떼어주면 일당이 아니라 하루 종일 열심히 일 하면 일당의 2~3배 정도의 품 삯을 받으니 모두 선호하고 좋아 한다.
(* 모작: 한 팀이 10명도 되면 반장이 여러 조의 기능별 작업자를 관리 하면서 일종의 돈내기 멤버)
그리고 이런 모작이 있어 공사 용역의 계약금도 낮출 수 있고 서로 윈윈이 된다. 여기에 또 일이 발생한다. 공사를 준 도급의 감독이 협력사에 자기가 아는 모작팀을 사용하라고 압박을 넣는 것이다. 그럼 공사 감독의 요구 사항을 들어 주지 않으면 공사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 실력이나 관계가 좋지 않아도 감독이 소개를 해 주는 주는 모작팀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그럼 공사감독은 왜 협력사의 권한까지 막으면서 자기가 아는 모작팀을 넣어려고 할까? 그 모작팀에는 자기 친형이 팀을 꾸려가는 반장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일감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참 발주처의 갑질이 아닐 수 없다. 이게 자본주의 경쟁 사회에서 있을 수 있는 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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