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8. 인문학. 여행. 역사.심리학

로마인이야기 9 - 현제의 세기

제네시스33 2023. 1. 23. 15:21
728x90
반응형

“국가의 아버지 황제들 ”

[들어가며]

로마 황제들은 왜 노후대책을 준비하지 않으며 그렇게 몸을 아끼지 않고 죽을 때 까지 국가를 위해 헌신을 하였을까 ?

그리고 현대인들이 로마 이야기의 5현제의 인물들을 동경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

1. 속주 출신이지만 로마시민보다 더 열심히 진실함과 성실함을 가지고 국민들을 위해 국정을 다스려 나가는 통치자를 원했을까 ?

2.아니면 하드리아누스처럼 민의에 귀를 기울이기 위해 직접 찾아가서 국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챙겨주는 사람을 원할까 ?

3. 이상적인 아버지상으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는 리더를 갈망하고 있을까 ?

이상의 물음에 해답을 찾아 보고자 황금시대의 현제의 세기“ 9권을 살펴본다.

 

[시사점]

1. 현제의 황제

1) 현제를 시오노 나나미여사는 “실무에 능한 지도자”를 현제라고 하였으며, 트라야누스의 동상을 보고 “당신은 왜 그렇게 맹렬히 애를 썼나요?“ 또 대신해서 “속주출신으로 최초의 황제였기 때문이오.”3명의 황제는 로마출신이 아닌 모두 속주의 출신이다.

5현제의 행복은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다.카이사르가 기초를 세우고 후계자들이 다져놓은 제정이라는 토대 위에 정복한 민족까지도 받아들여 동화시키는 로마인의 성품이 속주출신의 황제도 거리낌없이 따르게 되었을 것이다.

 

→ 한 마디로 지연이나 학연에 혹은 출신 환경을 따지지 않고 나라를 통치할 수 있는 능력과 인품만 있으면 얼마든지 중요한 위치에 오를 수 있으니 능력 위주의 시기라고 표현을 하고 싶다.

 

2) 훌륭한 황제들은 나라를 맡길 후임자를 선택하는 면에서도 훌륭한 모범을 보여준다. 속주 출신의 군인을 선택한 네르바부터 어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수의 자질을 알아보고 키워준 하드리아누스와 안토니누스 피우스에 이르기까지 좋은 안목을 보여준다.

→ 현제란 자신의 후대까지 내다보고 걱정하고 준비하는 안목을 갖춘 인물을 선택하여 군단의 사령관 및 법무관,집정관,속주총독의 경험을 두로 익히게 하여 황제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현 싯점에서 일반 국민들이 정치와 행정에 관심을 갖지 않을 만큼 나라가 잘 다스려졌다는 것이다.

다음 세대에 관심을 갖고 길러내는 로마인들의 모습은 우리에게 시시하는 바가 크며 특히 현실의 정치권을 보면서 후속세대를 배려하는 모습이 나타났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된다.

 

2 황제들의 활동

1)공화정을 제정으로 탈바꿈 하도록 한 고대 로마의 불세출의 영웅이자 천재인 율리우스 카이사르로부터 “지고의 황제”인 트라야누스 그리고 로마의 평화와 제국의 영원을 장식한 하드리아누스는 개혁이라는 이름 하에 제국의 통치와 방위체제를 재구축했다.

 

“질서있는 평온”으로서 개혁을 정착시키는 역할을 한 안토니누스 피우스 황제야 말로 오늘날 우리 지도자들이 갖추어야 할 덕목과 통찰력 그리고 올바른 통치력을 고루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 20세기 이전의 고대 로마인들이 어떤면에서는 오늘날의 현대인들보다 더욱 합리적이고 냉철하고 민주적인 사고방식들을 갖추고 있지 않았을까 ? “패자조차도 자신들과 동화시키는 로마인들의 생활방식이야말로 로마가 융성한 요인이 아니었을까 ! 아니면 로마인들의 일관된 지속성과 함께 자기 행위에 책임을 지는데 철저했기 때문이면 아마도 오늘날 조직사회에서 책임소재가 분명해지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많음을 볼 때 이은 우리에게 중요한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2) 로마 본국이 아닌 속주 출신 첫번째 황제 트라야누스는 20여년 집권을 하면서 다키아(루마니아)를 정복해 최대의 영토를 이룩했고,트라야누스는 다리를 비롯한 사회간접자본(다리,도로,상하수도…)에 힘쓴 트라야누스는 그야말로 “노블리스 오블리제”(사회 지도층에게 요구되는 공공봉사 정신)의 표본이다.

→ 공익을 위해서는 이렇게 자기의 희생정신이 없이는 국민의 아버지가 될 수 없음을 잘 나타내는 내용이다. 개인의 욕심만 채우는 우리의 정치권과 너무 달라 지금이 21세기가 맞는지 가끔은 혼돈이 된다.

 

3) 치세21년중 14년을 숙주 순행으로 보낸 황제 하드리아누스 웅대한 크기이면서 기둥이 없는 것으로 유명한 판네온을 재건설한 인물,유스티아누스 이전에 로마 법을 집대성한 인물,14년간 친히 속주를 순행하며 속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준 황제,과연 우리에게 이렇게 국가 전체를 정력적으로 돌본 지도자가 있었는가 ?

 

 

4) 가장 이상적인 아버지 안토니수스 피우스 23년간 제국의 질서를 유지한 점잖은 황제 여기서 피우스는 “자비로운 사람”으로 덕으로서 나라를 다스렸다.

→ 경제사정이 좋으면 어느새 공무원의 수가 늘어나 버리지만 안토니수스는 국가의 재정이 흑자인데도 “구조조정”을 잊지 않았다. “일도 하지 않고 봉급을 받는자는 가차없이 해고 했다”

해고시 이유설명은 “책임을 다하지 않는 자가 계속 보수를 받는 것 만큼 국가가 해롭고 헛된 행위는 없다.”

 

3. 로마황제의 노후준비는 미약했다.

현제의 황제 3명은 나라 정치를 잘 하며 시민 및 속주민의 불편하상이나 아픈 곳을 잘 찾아서 개선 및 치료를 아끼지 않았다. 그런데, 한가지 아쉬운 점은 적당한 시기에 후계자를 지정하여 넘겨주고 자기는 건강관리 및 노후 준비를 하였으면 좀더 돈과 명예가 있어서 삶을 뜻있고 보람되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후임자에게도 기회를 줄 수 있어 원로원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지 않았을까 (봉화마을에 전임대통령을 보기 위해 관광객이 넘쳐나는 뉴스를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 하루는 하드리아누스가 제사를 거행하러 신전으로 가는데, 한 여자가 그를 불러 세웠다. 여자는 황제에게 무언가를 청원하려고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드리아누스는 “지금 시간이 없다.”고 대답하고 그냥 지나가려고 했다. 그러자 여자는 그의 등에 대고 외쳤다. ”그러면 당신은 통치할 자격이 없습니다.”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발길을 멈추고 여자의 청원을 들어 주었다.

 

4. 로마군단의 역할과 의무

1) 로마군의 생활과 훈련

평상시의 훈련을 실전처럼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으며 전시 숙영지 구축의 역할을 타 민족보다 정말 뛰어나다. 나팔소리에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며 모든 일이 계획에서 행동으로 움직여서 실패가 있어도 금세 만회를 함.

→ 병들은 복종과 위계질서가 잘 잡혀 있어서 자기가 할 일을 알기에 남에게 미루지 않으며 빈틈없고 야무진 일처리가 로마군단병에게 적용이 된 것 같다.

 

2) 훈련은 지독하기로 유명하고 보초를 서다 졸기라도 하면 바로 사형에 처하며 전투시 ”로마군은 곡괭이로 이긴다”고 한다. 공병대가 따로 존재하지 않고 40kg이 넘는 짐을 지고 행군하는 속도는 시속 5km를 넘는다.

→ 조직의 기능을 향상 시키려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어느 조직이든 책임소재가 분명해지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 당사자 자신이 책임을 지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로마는 여러 민족이 같이 어울려 살면서 조직의 책임소재를 명확히 해서 군단내부의 규율을 잡아 가지 않았을까.

 

5.공공사업

로마사를 접하면서 가장 절실하게 느끼는 것은 로마인들의 일관된 지속성이다. 가도의 여왕이라고 불린 아피아 가도에서 로마인들은 고칠 필요가 있을 때는 고치고 고칠 필요가 없을 때는 고치지 않는다는 태도로 대처했다.

로마인의 공사 기간은 매우 짧다. 그들은 유난히 능률이나 효율을 중시한 민족이었기 때문이다. 어떤 학자는 로마인들“ 효율벌레”라고 부리기 까지 했다.

→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보수주의라면 로마인들은 보수주의 자 였으며 요즘같이 고유가 및 비용관리에 많은 투자를 하는 시점에서 로마인의 효율벌레는 정말 본 받아야 할 정신이다.

 

[경영제언]

1. 함부로 인물이 바뀌지 않는 탁월한 선택

1) 우리나라는 대권이 바뀌면 인맥을 형성하려고 대권에 맞는 사람을 골라 자리에 앉힌다. 이런 고리의 사슬이 존재하는 한 기업조직의 발전은 로마인 이야기처럼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 하드리아누스 황제는 전임황제 트라야누스가 배정을 해둔 저지 및 고지 게르마니아 군단당의 자격을 보고 그대로 위임하여 유지하는 것을 보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이 본받아야 할 점이다.

 

→ 속주황제처럼 굴러온 돌이 박힌 돌을 빼내는 것이 아니라 자기 행위에 책임을 지는 것이야 말로 본국 이탈리아 태생보다 더 철저한 로마인이었던 하드리아누스 황제가 자기와 같은 속주 출신도 황제 소임을 다 할 수 있다고 시민들에게 본보기를 만들어 준 좋은 황제이다.

 

2) 속주의 기관장들의 명퇴가 필요한 싯점이 되면 로마로 불러들여서 원로원이나 노후준비를 할 수 있도록 배려도 해준다.

→ 우리회사의 조직구성에도 적용을 하여 노후준비나 명예퇴직 후 새로운 직업 선택이던지 사회에 필요한 재교육 및 재충전의 프로그램을 많이 개발하여 적용을 했으면 하는 제안을 해 봅니다.

 

2. 로마인의 세계화 국제화 단계

1)로마 본국이 아닌 속주 출신이 원로원에 앉고 황제 자리까지 오르는 것을 봐도 확실히 로마인들은 오늘날 인류보다는 개방적인 정신시계의 소유자들이었던 것 같다. 말로는 세계화를 외치지만 갈수록 자국우선주의를 내세우며 폐쇄적인 성향을 보이는 국가나 기업은 도태되는 현실에 개방적이고 합리적인 국가나 기업이 발전을 가져 온다는 사실을 9권 “현제의 세기”를 읽으면서 절실히 피부로 와 닿는다.

 

→ Globalization 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는 고쳐야한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가 없더라고 일단 시도해보고, 설령 실패하더라고 경험 통해 교훈을 이끌어내 그 경험과 자산을 공유한다면,우리의 글로벌 역량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했습니다.

 

→ Globalization 전략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의사결정의 스피드를 높이고, 세계를 누비면서 자신들이 선택한 분야에 리소스와 탤랜트를 집중해 세계지장에서 통 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전략 옵션을 찾아야 한다.

 

2) 속주 및 전선을 돌아보며 속주총독이나 군단장,사령관등의 자질을 면밀히 파악 분석해보고 자격이 부족하면 로마시의 원로원 자격을 주어 법무관이나 그 밖의 직무를 수행하여 자격이 갖춰지면 다시 등용을 하는 탁월함을 보여준다.

→ 좋은 예라고 생각이 된다. 많은 조직과 부서에 조직에 걸 맞은 자질을 갖출 수 있게 교육내지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기회를 많이 부여 했으면 하는 생각을 갖게 되며 팀간이나 조직간의 선의의 경쟁은 독려를 해야겠지만 가끔 인상을 찌푸리게 만드는 예도 종종 불수가 있다. 이런 예가 발생시 하드리아누스 황제의 통솔력처럼 원로원(경영지원센터)에 복귀하여 좀더 리더의 자질을 갖춘 후에 자기의 자리로 와서 본업을 수행 하면 어떨까요 ?

 

→ 끊임없는 도전과 이에 응하기 위해 변화를 추진한 결과 불가능한 일을 닥쳤을 경우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데, 이때 슬기롭게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리더가 절실히 필요한 싯점 입니다. 이런 리더는 로마의 아피아 가도처럼 하루 아침에 이루어 지는 것이 아니기에 리더의 경험과 자질을 키울 수 있는 제도를 확립하였으면 합니다.

 

[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글귀 ]

안토니수스 피우스 황제의 아내인 파우스티나가 남편의 인색함을 불평했다. 그러자 황제는 이런 말로 아내를 나무랐다.

“당신도 참 어리석군. 제국의 주인이 된 지금은 전에 가졌던 것조차 우리의 것이 아니오.국가 소유로 돌려야 할 재산을 필요하지도 않는데 소비하는 것 만큼 비열한 행위는 없다.”라고 딱 잘라 말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