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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제네시스33 2022. 12.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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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논어를 만나 행복해졌다

가끔 사극을 보다 보면 선비들이 한자로 된 책을 열심히 읽고 있으며 한자를 읽고 바로 내용의 뜻을 알고 넘어 간다는 것이 좀 신기해 보인다. 옛날 선비들 한자는 뜻을 알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 책을 읽으며 암기 공부를 하였을까?

여기 논어의 책도 그와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지금까지 오랜 세월 속에서 잊혀지지 않고 여전히 사랑을 받고 있는 이유는 여전히 책의 가치가 대단하기 때문이다. 특히 삶이 버겁고 고통스러울 때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서 처세와 지혜를 찾는다.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를 맞이하며 극도의 편리, 편안함을 제공하고 있지만 내면은 여전히 공허하고 허탈하다. 이 어지러운 시대에 우리는 다시금 옛 위인의 지혜을 탐색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정수가 바로 논어이다.

최근에 논어에 대한 책이 많이 나온다. "인생의 절반쯤 왔을 때 논어를 읽는다." "나는 불안할 때 논어를 읽는다." 등 현대 과학에 근거한 이론으로 공자의 주장을 검증하고 흥미 넘치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초등학생도 이해할 정도로 아주 친절하게 공자의 가르침을 전한다.

공자 소개 글을 보면, 공자는 거친 밥을 먹고 물을 마신 뒤 팔 베개 하면 즐거워 했다. 살아 있는 것 자체가 즐거운 일이다. 숨을 쉰다는 것은 신비롭다. 우리는 공기를 내뱉으며 자연스럽게 다시 공기를 들어 마신다. 자주 보아오던 용어가 나온다.

"삼인행에 필유아사" 이는 세 사람이 길을 걸으면 그 중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고 한다. 이는 곧 그 스승이 본인이 될 수 있기에 노력 증진하여 자격을 갖추라는 의미가 아닐까?

현대의 고 정주영 회장, 중국 알리바바의 마윈, 일본 경영의 신 이나모리 가즈오 등 수 많은 세계적 CEO들 역시 인생 최고의 지침서로 주저 없이 논어를 꼽는다. 그러나 막상 이런 논어를 펼쳐 들면 눈이 휘둥그레지는 어려운 한자들과 딱딱한 해설로 가득 채워져 있어 그 속에 숨겨진 소금 같은 조언을 찾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이 책은 4천 만의 독자를 거느린 수장 판덩이 친절하게 설명과 해석을 해 놓아 한자의 어려운 걱정을 놓아도 된다. 공자의 언어는 좀 색다르게 시나 노래 같아서 리듬을 타고 읽어 보면 제 맛이 난다. 그렇다고 너무 쉽게 대하면 날카로운 글귀의 가시에 찔릴 수 있다.

© Peggy_Marco, 출처 Pixabay

삶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공자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 않거나 사람들에게 해가 될 법한 것들은 입에 담지 않았다. 그에게는 3천 여명의 제자가 있었고, 이렇게 제자가 많은 것은 공자가 늘 옳은 말과 비단 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언행 일치의 모범을 보인 이유이기도 할 것이다.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지금의 시기를 슬기롭게 해 처 나가기 위해 공자의 지혜가 담긴 논어를 읽으며 시국을 한번 극복해 보지 않으시렵니까.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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