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1927

송해 1927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영원한 오빠인 송해 선생님에 대하여 인터뷰 형식으로 만든 자서전이다. 일제강점기 그리고 6.25를 겪고 먹고 살기 어려운 환경을 거쳐 지금까지 롱런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타고난 웃음이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가로수를 누비며 교통방송을 오랫동안 했다고 하는데, 들어본 기억이 없어 아쉽다. 라디오를 듣지 않아서 그런가 전국 노래자랑에 MC를 보기 시작한 것을 88올림픽이 열리던 해였다. 지금에서 거슬러 올라가면 34년이 된다.
북한 재령이 고향으로 전쟁 때 남으로 가족없이 홀로 내려와 긴 세월 동안 북에 계신 부모님을 그리워하며 지내다 금강산 관광의 길이 열려 북쪽으로 가보지만, 엄한 북한의 감시로 배에서 내리지도 못한 설움을 당하기도 한다. 그리고 북한에서 전국노래자랑의 기회가 왔지만, 고향인 재령의 땅에 가보는 기회는 북한에서 만들어 주지 않아 아쉬운 시간이 되었다.

그리고 오토바이 사고로 아들을 잃는 아픔도 당하지만 좌절을 하지 않고 훌훌 틀고 일어나 다시 전국노래자랑 마이크를 잡는 모습에 전국의 국민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힘을 보탠다. 약주를 매우 좋아하고 후배들을 아끼고 사랑하며 지원하는 모습이 매우 훈훈하고 배울 점이 너무 많다. 이런 것이 배푼만큼 다시 돌아온다고 해야 하나 !
소수도 약한 것보다 좀 도수가 있는 독한 소주를 마시며 후배들이나 남들이 주는 잔은 버리지 않고 마시는 성향이며 누가 술을 버리는지 마시지 않고 내려놓는지 다 꿰차고 있으며 끝까지 남아 자리를 지키는 생활을 이어왔다.
안녕하세요. 전구구구구국 노래자랑 ~ 일요일의 남자 송해 인사 드립니다. 항상 전국을 누비며 지방에 공연이 있는 날이면 하루 전에 그 지역에 도착하여 목욕탕에서 피로를 풀며 그 지방을 자랑 할 수 있는 아이템을 공부하는 모범을 보였다.
건강하고 국민들의 곁에서 오래 오래 노래와 웃음을 전달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 담아 이 책의 서평을 마루리 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제네시스 드림)
